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769억원과 2320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10.5%와 16.2% 늘어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소폭 낮은 8% 초반대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물류는 예상 수준으로 양호하지만 클라우드 사업에서 일부 매출 차질과 스마트팩토리의 성장이 다소 정체된 것에 기인한다고 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초반 삼성 계열사 매출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후 이제는 추가 도약을 위해서 전략사업과 대외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는 방법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고객 확보가 필수이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져 대외사업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전략사업은 클라우드, 솔루션, 인공지능 위주의 사업인데 IT서비스 내에서 매출 비중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33%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방식의 일부 변경으로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확대 국면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1%, 영업이익 성장률 14%, 9%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20배 전후에서 거래되는 주가수익비율(P/E)가 낮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높은 IT서비스의 마진, 전략 사업 비중 증가 전략 등을 감안해도 쉽게 손이 나갈 수 있는 주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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