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신차 ‘맥라렌 GT’가 한국에 상륙했다.
맥라렌 서울은 27일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라렌 GT'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라렌 GT는 장거리를 달리는 고성능 자동차 '그랜드 투어러(GT)'로 설계된 차량이다. 맥라렌은 이번 신차 발표를 통해 기존 스포츠, 슈퍼, 얼티밋 제품군에 GT 제품군을 추가했다.
이태흥 맥라렌서울 대표이사 겸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맥라렌 GT는 그랜드 투어러 시장의 획일화된 인식을 바꾸는 콘셉트와 고급스러운 소재를 통해 맥라렌 고유의 영역을 그랜드 투어러까지 확대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맥라렌 GT는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공차 중량을 1466kg으로 낮췄다. 4L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62.26kg·m의 동력 성능도 제공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 200km/h까지는 9초면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26km/h다.
맥라렌 GT는 14개 기본 색상과 뒷 범퍼, 전면 스플리터 등 다양한 부품을 탄소섬유 소재로 교체하거나 유리 색상을 차체와 같게 바꾸는 MSO 옵션 팩을 지원한다. 국내 판매가는 2억9700만원부터 시작되며 올해 말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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