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발표했다.
구혜선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2019'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봤다"며 "오늘 정오 음원으로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구혜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함께 공개한 가사에는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등의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영원한 것은 없다고",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등의 문구를 통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현재 구혜선은 남편과 안재현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해당 가사가 안재현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블러드'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6년 5월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남편이 변심해 이혼을 요구하지만,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의 술버릇을 지적하고, 여성 관계를 문제 삼으며 유책 배우자로 몰고갔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과 함께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오연서 등 여성 배우들과 불륜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오연서는 "법적대응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안재현은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적 갈등을 다투는 중에도 구혜선은 자신이 그린 작품을 해외 아트페어에 출품하고, 책 출판 소식을 전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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