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광고대행 스타트업 ‘아드리엘’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런던 애드테크(Ad Tech London)’에 유일한 한국 스타트업으로 참가, 영국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비롯한 전 세계 기업의 호평을 얻었다.
애드테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회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를 기획하는 세계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주최사 코멕스포지엄(COMEXPOSIUM)이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컨퍼런스에는 15,000명이 이상의 참가자와 101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다.
아드리엘은 런던 애드테크 컨퍼런스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적인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열린 동일 컨퍼런스에서도 서비스 론칭 이전의 데모 서비스 회사로 작은 부스를 운영한 바 있으며, 빠른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에는 업력이 차이나는 대형 에이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드리엘은 계약서 및 초기 비용 없이 회원 가입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검색,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과 소재, 타깃 별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직접 광고를 집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관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글로벌 최대 그래픽 이미지 제공기업 셔터스톡을 비롯해 영국과 러시아, 루마니아, 두바이, 이스라엘, 스페인의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서비스 론칭 9개월 차의 신생 온라인 마케팅 스타트업으로서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와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데에 주목했다.
행사 이틀째인 26일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회 창출(Capturing the opportunity in the SMB segment)’라는 주제로 진행된 구글의 세미나에서 구글 파트너십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이는 지난 4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성공사례로 선정된 데 이은 2번째 파트너십 성공사례이다.
아드리엘은 지난 18일과 19일에 진행된 ‘유럽 마케팅 에이전시 파트너 서밋(EMEA Marketing agency partners summit)’에서 페이스북 산호세 본사 관계자와 만나 2020년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또한, 전 세계의 소상공인이 간단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문과 국문에 이어 일본어, 프랑스어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드리엘은 마케팅 기술과 애드테크가 발달한 영국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아드리엘 부스 방문자로부터 “이 컨퍼런스에서 본 솔루션 중 가장 혁신적이고 실질적이다. 필요한 서비스가 모두 있는 원스탑 플랫폼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의 이벤트로의 초대 의사를 전달받기도 했다.
아드리엘 영국 지사를 담당하는 엄상규 이사는 “아드리엘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2019년 1월에 서비스를 공식 론칭함과 동시에 유럽 지사를 설립해 영국 런던과 브라이튼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라며 “현재 구글 영국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해외의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하여 컨퍼런스 참가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구글과 협력하는 마케팅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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