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안재홍 "행복한 여운, 오래도록 남을 것"…종영 소감

입력 2019-09-28 08:53   수정 2019-09-28 08:54

멜로가 체질 안재홍 (사진=삼화네트웍스)


배우 안재홍이 ‘멜로가 체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오늘(28일) 종영한다.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 속 손범수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대중을 사로잡았다. 예상을 거부하는 ‘미친 매력’으로 전에 볼 수 없던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이끌어낸 배우 안재홍. 그런 안재홍에게 작품을 마친 소감이 어떤지 직접 물었다.

◆ “행복한 여운, 오래도록 남을 것”

가장 먼저 ‘멜로가 체질’이 종영한 소감은 어떨까. 안재홍은 “아직 끝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살가운 관심과 응원에 행복했던 감정의 여운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 “대본이 가진 재미와 설렘,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다”

안재홍이 그려낸 손범수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던 모습에서 점차 간질간질한 사랑을 시작하는 변화를 보였다. 안재홍에게 그런 손범수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물었다. 안재홍은 “대본이 가지고 있던 재미와 함께 설렘이라는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건조했던 범수의 마음에 촉촉한 사랑이 찾아오는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기분 좋은 설렘을 함께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임했습니다”라고 답했다.

◆ “만취 장면에서 춘 춤, 애드리브였다”

‘멜로가 체질’은 배우들 간의 티키타카가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안재홍과 천우희의 차진 호흡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안재홍은 천우희와 연기하면서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안재홍은 “천우희라는 최고의 배우와 함께 작품에 임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다. 많은 장면 중에서 4회 오프닝을 장식했던 ‘만취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전에 계산하지 않았음에도 저와 천우희 씨의 찰떡같은 리액션 향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본에 없던 춤까지 추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밝혔다.

◆ “이 작품의 여운이 다양한 모양의 감정으로 여러분 가슴에 남기를”

마지막으로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의 여운이 다양한 모양의 감정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남았으면 합니다. 의미 있고 재미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과 다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오늘(28일) 오후 10시 50분 종영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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