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입영 연기 시도 사과 "충실히 군 복무하며 반성하겠다"[전문]

입력 2019-09-29 10:06   수정 2019-09-29 10:07


래퍼 던밀스가 의도적으로 현역 입대를 연기하려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던밀스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7년 봄 영장이 나왔고 당장 3주 정도 후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예정된 공연이랑 앨범 등을 마치기 위해 연기하고 싶었으나 사유가 없었다"며 "그래서 상당 기간만이라도 입영 연기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5년 동안 늘어난 체중에 대하여 고의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어렵고 그동안 여러 번 연기를 했던 것들도 문제가 되어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 나의 개인적인 활동 욕심에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과체중 등으로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이 맞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했다"고 고백했다.

던밀스는 "군대를 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비록 불미스러운 일 이후 부끄러운 입대를 했지만 열심히 군 생활 중이다. 군 생활만큼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부대원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경솔한 생각과 행동,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많은 국군 장병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끝까지 충실히 군 복무하며 반성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던밀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던밀스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3년부터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등으로 입영 연기를 하였습니다. 2017년 봄 영장이 나왔고, 당장 3주 정도 후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예정된 공연이랑 앨범 등을 마치기 위해 마지막 입영 연기를 하고 싶었으나 연기할 수 있는 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검 신청과 불시 검사를 받는 상당 시간 동안만이라도 입영 연기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였고 후에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5년 동안 늘어난 체중에 대하여 고의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어렵고 그동안 여러 번 연기를 했던 것들도 문제가 되어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저 또한 저의 개인적인 활동 욕심에 자격증 시험, 해외 출국, 과체중 등으로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이 맞기 때문에 그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활동할 시간이 조금만 더 주어지길 간절히 원하였지만 군대를 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군인 출신이십니다. 그러기에 군 생활에 자부심이 있으시고 당연히 군대는 가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하셨습니다.

비록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 부끄러운 군 입대를 했지만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첫 휴가 3박 4일 동안 전투복을 입고 다녔을 정도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군 생활만큼은 제 스스로에게 그리고 부대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이행 중입니다.

2017년 재판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도 자신의 삶과 꿈 학업 등의 계획을 군대라는 의무를 지키기 위해 중단한다는 것, 군대는 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라는 걸 늦게나마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의 경솔한 생각과 행동,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많은 국군 장병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끝까지 충실히 군 복무를 하며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