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동락' 사업 통해 청년 주거문제 개선

입력 2019-09-29 15:21   수정 2019-09-29 15:22

GS건설은 지속 가능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대형 건설회사의 위상에 맞게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저소득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올 7월까지 275호점을 열었다. 그동안 어린이 재단과 협력해 진행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남촌재단과도 연계해 범위를 확대했다. 수혜 대상이 선정되면 GS건설이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직접 꾸며주고, 통신비와 학습비를 지원한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연계해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 23일에는 미스코리아와 GS건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등 총 130여 명이 동참했다. 봉사 활동 참여자들은 저소득층 가정 1004가구 대상에 가구당 20㎏씩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세 곳에도 총 750㎏의 김장김치를 보냈다.

GS건설은 2017년부터 청년과 나홀로 어르신을 연결해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부산청년 셰어하우스 ‘동거동락(同居同樂)’ 조성사업을 부산시와 공동 추진했다. 셰어하우스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안했으며 2017년 공유경제촉진사업으로 뽑혔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0만원에 시보조금 1000만원을 더해 6000만원으로 1차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8월 1차에 총 3채(10실)를, 2018년 10월 2차에는 총 4채(15실)를 지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도 공유경제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착안했다”며 “나홀로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사는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삶에 활력을 높이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셰어하우스를 통해 상당 부분의 거주비를 해결해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GS건설은 협력회사에 대한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강화, 공사수행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반성장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에서 시행하는 ‘공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있다. 또 GS건설 최고경영진 및 임원과 협력회사 대표 간 소통 강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자이 CEO 포럼’과 ‘서브콘 보드(SUBCON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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