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콜라보 축제'에서 가을의 추억 쌓아볼까

입력 2019-09-29 14:29   수정 2019-09-29 14:30

충북 영동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나흘간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동시에 연다.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길이 50m의 다리를 사이에 두고 자유롭게 왕래하며 두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콜라보 축제’로 기획됐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의 특산품인 명품 포도로 담근 수십 가지 와인을 골라 즐기며 국악공연을 감상하다 보면 저절로 가을 정취에 취할 것”이라며 “두 축제를 따로 할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해 만족도가 매우 높고 매년 방문자 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의 흥이 깃든 감동과 화합의 축제

올해 52회를 맞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국악축제다. 50년 넘는 역사만큼이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공연을 비롯해 퓨전 국악 연주, 조선시대 어가 행렬, 종묘제례악 시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다. 이번 축제는 국악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천시립국악단, 김천취타대, 무주농악단 등 영동군을 비롯한 3도 3군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제3회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와 국악캠프가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반세기 역사의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흥겨운 국악 선율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라며 “한층 풍성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해 명품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

올해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와인 마니아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축제장에서 와인잔을 구입하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35개소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 만점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술이 지닌 제한적 범위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와인족욕, 와인향초 만들기, 와인립밤 만들기 등 와인을 활용한 다양한 오감만족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영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와인축제는 관람객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 중”이라며 “다가오는 주말 영동에서 와인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원 객원기자 t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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