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미용실 인기남 조병규가 ‘소개팅 제안’에 대처하는 법

입력 2019-09-29 15:22   수정 2019-09-29 15:23

'자연스럽게'(사진=MBN)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막내 이웃 조병규가 구례 ‘미용실 인기남’에 등극한 가운데, ‘소개팅 제안’을 멋지게 거절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현천마을에 돌아온 조병규가 이장님으로부터 “집주인 향자 할머니와 화자 할머니의 사이가 서먹해졌다”는 말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자 시스터즈’라고 불릴 만큼 평소 ‘절친’이었던 두 할머니가 마을회관에서 요리를 하던 중 서로 감정이 상했다는 말에, 조병규는 “마을의 평화를 위해 제가 나서겠다”며 할머니들과 함께 미용실행을 결정했다.

“싸운 것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던 향자 할머니와 화자 할머니는 “같이 예쁘게 머리도 하고 저랑 커피도 마시자”는 조병규의 말에 보다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미용실 사장님은 조병규를 보며 “향자 할머님은 이렇게 예쁜 머슴을 두시고 정말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은 “딸이 25, 23살”이라며 “24살이라니 딱 중간에 있네. ‘SKY 캐슬’에선 굉장히 어려 보였는데 막상 실제로 만나니 청년”이라고 조병규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에 할머니들은 사장님 딸들의 사진을 가리키며 “마음에 드는 친구로 한 명 골라 봐”라고 농담을 건넸고, 조병규는 “제가 임자가 있어서…”라며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사장님은 “벌써? 빠르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할머니들은 “(여자친구) 내뿌리고, 이 집 딸 만나”라고 계속 ‘소개팅 압박’을 했지만 조병규는 “어떻게 내뿌려요”라고 웃으며 거절했다. 향자 할머니 역시 “정이 들었는데 어떻게 내뿌리겠냐”고 말을 던졌다.

조병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용실 사장님은 “사귀는 여자친구하고 헤어지면 말하라”고 덧붙였고, 모두가 폭소했다. 이어 조병규는 싹싹하게 할머니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며 행복한 시간을 마련, ‘향자-화자 할머니 화해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MBN ‘자연스럽게’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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