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2’ 김성균, “내기 바둑 두다 ‘신의 한 수’에서 왜 싸우는지 깨달아”

입력 2019-10-01 08:01   수정 2019-10-01 13:16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성균이 왜 ‘신의 한 수’에서는 바둑을 두다 주먹질을 하는가를 몸으로 체험했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하 신의 한 수2)’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리건 감독,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2’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작품.

2014년 개봉해 약 35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의 한 수’의 후속편으로,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전작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스핀오프작이다. 리건 감독은 “‘신의 한 수’ 시리즈의 장점인 바둑과 액션의 조화를 잘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했다.

가족을 잃은 어린 귀수를 유일하게 받아들인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자 그에게 ‘맹기 바둑’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 역은 김성균이 맡았다. 김성균은 “원현준 씨와 커피 한 잔 사는 내기 바둑을 많이 뒀는데, 나중에는 너무 열이 받더라. 바둑 두다 주먹다짐으로 이어지는 ‘신의 한 수’ 상황이 이해가 됐다”고 했다.

한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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