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소형 원통형 전지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ESS 일부 프로젝트들이 재보험 요율 인상, REC 스팟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이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EV용 배터리 출하는 기존 예상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그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유럽 EV 신모델 출시와 전지 세대 업그레이드 등에 따른 EV용 전지 실적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으로 2599억원을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해외 ESS 매출액 성장과 2분기 이연된 국내 ESS 매출이 일부 반영되면서 3분기 부진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EV용 배터리 출하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중대형전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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