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FM'에 출연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화제다.
30일 첫 방송된 MBC라디오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는 새 코너에 참여하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 기상캐스터는 "첫 직장인가"라는 장성규의 질문에 "과거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지난해 8월20일에 태풍 콩레이와 함께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급으로 기상캐스터가 되라고 뽑아 주셨는데 자꾸 태풍만 온다. '뉴스투데이'에서 아침방송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자랑을 해 달라고 부탁하자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저같은 인재를 혹독한 환경 속에서 배출한다. 몰아냈던 사람(장성규)가 다시 돌아올 만큼, 그만큼 좋은 회사다. 8년만에 다시 귀환하셨지 않나. 그리고 아침 밥이 되게 맛있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이미 핫하신 분으로 알고 있지만 검색해도 안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 기상캐스터는 "포털사이트 텃세가 심하더라. 주변에서 물어봐서 실제로 초록창에 연락도 드렸다.근데 계속 차였다"라고 토로했다.
장성규는 "실례지만 초록창 비하하는 거 아니냐.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 기상캐스터는 "슈스 뀨디(장성규)와 함께하니까, 자존감도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프로필) 올려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1989년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숙명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TV 캐스터, OBS 기상캐스터, 포항 MBC 아나운서, KBS미디어 24시 뉴스 앵커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MBC에 입사한 후 '뉴스투데이'에서 날씨를 진행했고, 최근 종영된 '호구의 연애'에도 고정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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