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5, 신답역 인근의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신답극동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5층 2개동 225가구 규모다.
쌍용건설은 1개 동을 신축해 기존 건물에 붙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5층 2개동이 지하 3층~15층의 2개동으로 변모된다. 기존 225가구는 254가구로 늘어난다. 증가된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돼 조합원들의 분담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103대에서 314대로 3배 이상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청계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
각 가구별 전용면적도 늘어난다. 약 20~30%까지 늘어난다. 전용면적별로는 △105.59㎡(32형)→122.7㎡(37형) △71.28㎡(22형)→91.24㎡(28형) △67.95㎡(21형)→86.98㎡(26형) △53.1㎡(16형)→67.97㎡(21형) △46.53㎡(14형)→59.56㎡(18형) 등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리모델링 누적 수주실적이 1만 가구를 넘게 됐다. 국내 단지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한 수주실적이다.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를 통한 내진보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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