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마카롱 제조방법 등 업체에 '이술이전'

입력 2019-09-30 13:08  

경기도농업기술원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및 이를 이용한 마카롱의 제조방법’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식을 갖고 파주의 아뜰리에.류재은베이커리, 연천의 효연재 등에 기술 이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도 농기원은 콩 소비확대와 부가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2017년부터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처리 콩 분말 제조기술과 이를 활용해 마카롱, 쿠기 등 베이커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2018년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했다.

또 콩을 베이커리용 소재로 이용하기 위해 가공에 적합한 콩 품종을 선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콩 분말은 아몬드가루나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베이커리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콩 주산지인 파주와 연천에서 베이커리 교육 및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 아뜰리에, 류재은베이커리, 효연재 등 3개 업체는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을 적용해 콩 분말 이용 마카롱이나 다양한 쿠키 제품을 만들어 자체매장과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지정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급변하는 식품 소비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콩 베이커리 가공품의 개발로 파주시 특산물인 콩 수요가 증대되어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의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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