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톡은 혁신(이노베이션)과 소통(토크)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신한혁신금융추진위원회가 주도했다. 기업 대출 체계를 바꾸고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데 이어 전문 플랫폼까지 내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혁신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톡에선 정보 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정보는 법인 설립 절차부터 각종 계약서 샘플, 정부 정책, 산업 보고서까지 다양하다. 신한금융의 세무·법률·산업별 전문가가 기업 육성과정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투자심사 신청 연결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준다.
신한금융은 연내 이노톡 가입자 1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2년까지 10만 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2025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에는 이용자가 업종, 주소 등을 입력하면 전국 1000여 개 은행 영업점의 기업금융전문가 3000여 명을 연결해 주는 기능도 선보이기로 했다. 업종 전환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도 추가할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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