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윤택, 자연인의 집 대 공개..."일상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입력 2019-09-30 19:34   수정 2019-09-30 19:35

‘오지GO’ 윤택 (사진= MBN )

자연인 윤택이 “한국에 온 라니 족 친구들에게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면서 자신의 집을 전격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MBN 크로스 컬처 프로젝트 ‘오지GO(오지고)’에선 생애 첫 외국 방문으로 한국을 선택한 뉴기니 원시 부족 라니 족 웨미론(23)과 기손(16)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윤택의 집을 찾아 난생 처음 한식을 맛보고, 윤택의 아들 임하임(7) 군과 함께 어울리는 등 첫 한국 문화 체험에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고, 간식이나 장난감 등을 챙겨준 하임 군 덕분에 낯선 환경에서도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웨미론은 “윤택 형 집 벽에는 가족 사진과 그림이 가득해 보기만해도 행복했다”면서 “라니 족 남자들은 가정 일에 무관심한 편인데, 윤택 형이 부엌 일부터 다양한 일을 아내분과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마트를 처음 접한 기손은 “라니 족 마을에는 귀한 돼지고기가 이곳 마트에는 가득 한 것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윤택과 아내 김영조 씨는 장거리 이동에 지쳤을 웨미론과 기손을 위해 각 종 고기부터 김치, 계란 말이 등 다양한 한식을 상 가득 차려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처음 접하는 한식을 곧잘 먹는 웨미론과 달리 낯선 음식은 거부 반응을 보이는 기손의 모습은 현장의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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