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60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강세로 D램과 낸드의 비트 그로스가 모두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해서도 박 연구원은 "제한된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모리 재고가 정상 범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4분기 메모리 출하량의 변동성은 중화권 모바일 수요"라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 규제 등으로 3분기 선행구매가 일부 있었지만, D램과 낸드 모두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낸드는 연말 기준 정상 수준이 되어 가격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D램은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로 서버 수요가 개선되는 2020년 2분기 가격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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