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페이코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교했을 때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페이코의 사용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페이코의 MAU는 약 170만명으로 네이버페이의 20%에 불과하지만 월간 거래액은 35% 수준으로 이용자당 거래액은 네이버페이보다 높다"며 "이는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 금융 채널링, 상품권 등의 다양한 서비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의 주요 지표인 순이용자수와 이용시간 모두 우상향하고 있는데다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마케팅 비용도 축소되고 있어 적자폭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지난 7월 7350억원의 기업가치로 한화생명보험과 너브로부터 투자유치한 것을 감안하면 NHN의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한편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성장은 올 4분기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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