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한 '정해진 구간 ELB'는 코스피200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 방향성을 맞추지 않아도 사전에 정해진 범위 안에 있을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매월 조건 관찰일의 코스피200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5% 내에 있을 경우 매월 연 0.25%의 수익을 적립해 만기에 일시 지급한다. 최대 연간 3%의 수익이 가능하다. 매월 기준가가 새로 정해지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이 바뀌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원까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 연도별 수익률은 연 1.01%까지 점차 하락했다"며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매월 2회씩 총 6회에 걸쳐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을 연한도 500억원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DB DC IRP 계좌를 통해 퇴직연금 전용 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상품은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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