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필립림, 울마크 컴퍼니와 함께 ‘2019 F/W 메리노울 시리즈’ 선보여

입력 2019-10-01 13:40   수정 2019-10-01 13:41



‘울마크 컴퍼니’는 3.1 필립 림(3.1 Phillip Lim)이 울마크 컴퍼니와의 2018년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19FW 메리노울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2019 F/W 메리노울 컬렉션은 천연 섬유인 호주산 메리노울을 70% 이상 사용한 것으로, 울 리치 데님과 코트, 블레이저, 스웨터, 스커트 등 28피스로 구성했다.

자연에서 분해되고 재생 가능한 100% 천연 소재인 호주산 메리노 울의 혁신적인 특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한 3.1 필립 림은 천연 소재의 사용을 늘림으로써 지속가능한 패션을 강조하였다. 또 메리노 울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특정 연령과 계절에 국한된 것으로 여기는 인식을 계절과 유행에 관계없이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이너 필립 림은 “지속 가능성은 완벽이 아니라 균형이다. 우리 자신과 서로의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가장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출발점이다”며 “나는 브랜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서 자연의 세계에 존재하는 천연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는 것이 보람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서 3.1 필립 림은 모피 사용을 중단하고 그 대안으로 울 셰프라 소재를 사용했다. 혁신적인 메리노 울 니트 소재인 울 셰르파는 재단과 브러싱 과정을 거쳐 일반적인 시어링 소재와 흡사한 느낌이다. 동물의 가죽을 대체하고 뛰어난 보온성과 통기성, 방취성 등 울이 가진 자연적인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필립 림은 “윤리적, 환경적인 시각에서 모피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의류 구매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필립 림의 울 데님은 새로운 피니싱과 텍스처를 통해 울의 사용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울마크 컴퍼니가 제공하는 ‘울랩 데님’ 소싱 가이드를 활용해 만들어낸 필립 림의 울 코튼 데님 소재는 기존 데님과 똑같은 날실을 사용하지만 씨실을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울 원사로 대체한 것이다. 완성된 직물은 일반 데님과 동일한 마감 처리를 거쳐 데님과 똑같아 보이지만 울이 주는 자연의 이점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뛰어난 보온성으로 잘 알려진 울은 뛰어난 방취 기능도 가지고 있어 세탁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시간과 에너지,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3.1 필립 림의 메리노울 컬렉션은 3.1 필립 림의 공식 홈페이지와 분더샵, 무이, 레인 크로포드, 삭스 피프스 에비뉴, 네타 포르테, 포티 파이브 텐, 해로즈, 리버티, 이세탄, 홀트 렌프루, 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울마크컴퍼니는 울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울 연구 및 홍보, 마케팅 기업으로 세계 섬유 및 패션 업계 등 방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천연 섬유이자 프리미엄 의류 소재인 호주산 울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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