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에서 이규한이 배종옥에게 바친 꽃의 의도가 사뭇 궁금해진다.
지난 회 방송된 '우아한 가'에서는 재계 1위 철옹성 재벌가 MC가문 ‘억조 지분 전쟁’이 발발했다. MC가문 킹메이커 한제국(배종옥)과 MC가문 무시당하는 장남 모완수(이규한)의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다.
한제국은 자신이 왕으로 올리고자 한 차남 모완준(김진우)을 위해 10% 남아있던 모완수의 지분마저 빼앗았고, 모완수는 가족 모두가 장남인 자신을 두고 차남인 모완준만을 경영자로 인정하자 분노와 서글픔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배종옥-이규한이 대립 관계에서 벗어난 스틸컷에는 미묘한 기류를 드리우고 있는 ‘화이트 꽃다발 사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략회의를 주재하던 한제국이 갑자기 찾아온 모완수를 보고 일어서자, 수줍은 미소를 띠던 모완수가 등 뒤에 숨기고 있던 커다란 꽃다발을 내민다. 일단 받아든 한제국은 한숨을, 모완수는 생글생글 웃음을 지었다.
과연 MC그룹 킹메이커에게 MC그룹 장남이 선사한 ‘꽃’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촉발시키고 있다.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비밀을 두고, 이를 파헤치려는 자들과 숨기려는 자들의 한바탕 공방이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