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혐한 논란' DHC와 계약 종료 "원만히 합의했다"

입력 2019-10-01 23:56   수정 2019-10-01 23:57


혐한 논란으로 화제에 오른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 모델로 활동한 배우 정유미가 남은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모델료를 돌려주며 DHC 코리아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1일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날 입장을 내고 "DHC코리아가 당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모델 계약해지 요청에 대해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정유미 측은 DHC의 한국인 비하 유튜브 콘텐츠가 논란이 되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하면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던 바 있다.

앞서 DHC는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일부 극우 성향 출연자들의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국민들은 '#잘가요DHC'란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에 펼치며 불매운동을 진행했고 결국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등 국내 H&B 스토어에서 DHC 제품이 퇴출되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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