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물의' 문문, SNS로 근황 공개 "용서하지 말라"

입력 2019-10-02 08:57   수정 2019-10-02 08:58


화장실 불법 촬영 혐의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가수 문문이 SNS로 근황을 공개했다.

문문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들 중 하나를 지키려고 한다. 작년 가을이라고 약속했던 앨범을 늦게나마 드리려고 한다.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주소로 메일 보내달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미워하는 것을 그치지 마시고, 용서도 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만 하시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진심으로 고마웠고 또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2016년 7월 싱글 '문문'으로 데뷔한 문문은 같은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수록곡 '비행운'으로 역주행에 성공, 각종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해 5월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하우스 오브 뮤직은 문문과의 전속계약을 파기했고, 그는 가수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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