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등 가을행사 취소 연기

입력 2019-10-03 11:00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등 지역의 주요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과 부산 중구청은 2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비프광장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취소했다. BIFF 관계자는 “행사 당일인 오늘 오후 4시 기준,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관객과 내빈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까지 2019 바다미술제가 열리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2일 낮 12시부터 설치 작품 21개 중 훼손 가능성이 큰 4개가 철거됐다. 2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복문화주간 개막식도 취소됐다.한복진흥센터는 개막식을 취소하고 패션쇼와 기획 프로그램을 5∼6일로 연기하는 등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4일과 5일로 예정됐던 제9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축제도 11월 1일과 2일로 연기됐다. 3일 구덕야영장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제21회 구덕골 예술문화예술제도 오는 9일로 미뤘다.

경남 진주시는 2, 3일 개최하려던 남강유등축제를 휴장하고 4일 재개장하기로 했다.진주시와 축제 주관 단체들은 이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강 둔치에 입점한 부스 결박 상태를 점검하고, 부교 및 대형 수상등(燈)을 강가로 이동해 고정했다.

제19회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도 2, 3일 휴장하고 4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함양 천령문화제는 2일 개막식을 비롯해 3일까지 예정돼 있던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

강원도와 충남지역의 축제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원주 삼토페스티벌은 당초 3일에서 4일로 개최일을 미뤘고, 3~5일 예정됐던 원주 문화재 야행도 하루씩 일정을 늦춰 4~6일 열린다.삼척시는 4~6일 열릴 예정이던 2019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를 5~6일로 하루 줄여 연다.3일 천은사 일원에서 열리는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 일정 중 옛길걷기와 사행시 짓기 대회는 오는 12일로 연기됐다.

충남 부여군은 태풍의 영향으로 2일과 3일 예정인 백제문화제 야외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계룡시에서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군문화축제도 2일에서 4일로 연기됐다.

김태현 임호범 김해연 강태우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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