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점의 입점 여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어석홍 창원대 교수)의 권고안이 ‘입점에 찬성한다’는 쪽으로 나왔다고 3일 발표했다.
공론화위원회가 창원 스타필드 입점에 대해 시민참여형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 71.2%, 반대 25.0%, 유보 3.72%로 찬성 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46.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입점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쇼핑·문화·소비자 선택권 증대(61.2%),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27.7%) 등의 비율이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중소상권 붕괴(45.2%), 도심지 교통대란 발생(14.2%) 등의 의견이 많았다.
공론화위는 이 결과(입점 찬성)를 토대로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다만 공론화위는 스타필드 입점에 따른 보완 조치로 전통시장·중소상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 지역 교통정체 해소 방안 마련, 양질(정규직)의 지역 고용 일자리 창출 등을 함께 제안했다.
창원 스타필드는 2023년까지 창원 의창구 중동 상업용지(3만2500㎡)에 연면적 32만5000㎡(주차대수 3500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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