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가 남자친구인 남연우 감독과 함께 2019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치타는 3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가수가 아닌 배우로 참석했다. 치타는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 남연우 감독과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치타는 남연우 감독의 신작 '초미의 관심사'에 김은영으로 배우 조민수와 함께 출연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레드카펫뿐 아니라 관객과의 대화, 야외 무대인사 등의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는 지난해 10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있다"며 "이종석을 닮았다"면서 밝혔다. 이후 치타의 남자친구가 배우, 연출자를 오가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남연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남연우는 제1회 들꽃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후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분장'으로 청룡영화제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장근석의 비밀을 알아낸 형사로 출연했고,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에서도 등장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남연우가 연출자로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돈을 들고 사라진 둘째 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조민수)와 딸(치타)이 이태원에서 펼치는 버라이어티한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조민수와 치타, 심상치 않은 센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이 추격전에 나서게 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환상의 케미스트리가 관람 포인트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가 초청된 오픈 시네마 섹션은 '위플래쉬', '늑대소년' 등이 상영됐던 파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사'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 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부산=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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