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42kg 나갔던 과거 회상 "폐결핵 걸려 뱀·개구리도 생으로 먹어"

배우 박영규가 과거 폐결핵이 걸려 42kg이 나가던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박영규는 과거 실제로 폐결핵에 걸렸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머니가 챙겨준 보양식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영규는 드라마 '정도전'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구더기 먹방신'에 대해 설명하며 "이인임(극중 역할)이 귀향 갔다가 폐결핵에 걸려서 구더기를 손으로 막 퍼 먹는 장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전에 내가 실제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다. 42kg 나갔었다. 뼈 밖에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그 때 뭘 먹었냐면 뱀, 개구리 이런 걸 어머니가 챙겨 먹이셨다. 생으로 먹은 적도 있다. 그 당시엔 단백질군의 음식이 많이 없으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박영규는 구더기 먹방신으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밥풀 비슷한 걸로 구더기처럼 만들었다. 그건 맛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옛날에 뱀 같은 것을 억지로 먹었던 그런 기억이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영규, 설민아, 오민석 그리고 윤박은 지난달 28일 새로 시작한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터풀'에 출연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