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가제)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연출자인 이병헌 감독이 입을 열었다.
4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야외 토크에서 이병헌 감독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작품은 홈리스 월드컵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이 언급한 차기작은 '드림'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박서준은 주인공 윤홍대 역을 맡았다.
홍대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징계 중인 축구선수다.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되며 보여줄 다양한 감정과 인물의 성장 과정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준은 영화 '사자', '청년경찰', '뷰티 인사이드', '악의 연대기'와 드라마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림'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렸던 상황이었다.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예고에 '극한직업'과 그의 첫 드라마 JTBC '멜로가 체질'에 연달에 출연했던 공명은 "연락을 기다리겠다"며 또 다시 이병헌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극한직업'의 주역인 류승룡 역시 "홈리스라면 외모부터 공명 보다 저"라며 출연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박서준은 '드림' 출연에 앞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 네번째 게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거침없는 일꾼으로 분해 '세끼 하우스' 곳곳을 말 그대로 '거침없이' 누비며, 멤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마다 곁에서 나타나는 센스를 발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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