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김소혜가 첫 스크린 도전작 공개를 앞둔 떨림을 전했다.
김소혜는 5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윤희에게' 야외 토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리게됐다"면서 '윤희에게' 관람을 독려했다.
김소혜는 "윤희의 편지를 읽고 여행을 떠나는 딸 역할을 맡았다"고 극중 배역을 소개하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고 촬영기를 되돌아봤다.
'윤희에게'는 우연희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더 화제를 모았다.
김소혜는 윤희의 딸 새봄 역을 맡았다.
'윤희에게'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소혜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성장형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I.O.I 활동 이후 KBS 2TV 드라마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를 시작으로 '최고의 치킨',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왔다.
새봄은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비밀스러운 여행을 계획하는 딸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발견한 엄마의 편지를 먼저 읽고, 엄마를 위해 설원이 가득 펼쳐진 낯선 곳으로 여행을 이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18살 새봄의 밝은 성격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김소혜와 어우러지면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윤희에게' 김소혜의 일문일답 전문
▶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윤희에게'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 김소혜다.
▶ '윤희에게'는 어떤 영화인가.
윤희라는 인물이 편지를 받고, 그 편지를 통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저도 그 여정을 함께 떠나는 딸 새봄 역을 맡았다.
▶ 영화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는 '윤희에게'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져봤다. 제가 아니라 새봄이 찍은 거라고 봐주시면 될 거 같다.
▶ 김희애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어땠나.
저는 이 작품이 첫 영화고, 너무 긴장되서 멀리 있는 존재 같았다. 그런데 첫 촬영부터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엔 편안하게 풀어주시고, 촬영이 시작되면 집중해서 이끌어주셨다.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 해외로케이션이 많은 많은 것 같던데, 촬영은 어땠나.
제가 겨울이나 추위를 정말 싫어하는데, (김희애를 가리키며) 심적으로 따뜻한 기운을 많이 얻었다.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면.
'윤희에게'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부산=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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