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오로지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다른 느낌은 없지만 확실한 건 작년보다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선발투수는 최소 실점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는 7일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 2차전이 아닌 3차전 선발로 나서는 것에 대해 류현진은 "자존심이 상하거나 그런 건 없다"며 "3차전 선발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야기가 된 부분이고 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3차전에서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난 타자와 싸우지, 투수와 싸우지 않는다"며 "상대 팀 선발이 누구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저스에서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아직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며 "이기려는 생각만 하고 있고 FA는 시즌 뒤 일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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