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해찬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 김민기 제1정조위원장, 이재정 대변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박완주 의원, 김한정·심기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함께했다.
계속되는 비로 우의를 착용한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윤승기 동해시 부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침수 피해를 본 주택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민주당은 수해의연금 3000만원을 동해시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쏟아져 피해를 많이 봤는데, 신속히 대처해서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참 다행"이라며 "제방을 쌓은 지 50년 가까이 돼 기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그 위에 덧칠만 하다 보니 쓸려나간 게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 등을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해 빠른 복구가 가능하도록 내일 바로 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6일 오후 6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청와대, 정부와 함께 고위 당정청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