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겁니다. 철저하게 실적에 기반을 둔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
'2019 제25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잠실신천역지점 과장(사진)은 6일 이같은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스몰캡(소형주)팀장으로 애널리스트 활동을 했다. 종목 발굴에 있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조 과장은 "현재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 장세의 조건은 갖춰졌다"며 "그러나 실제 경기가 좋아지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고, 이를 지표로 확인하려는 과정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주식 시장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봤다.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도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간다. 때문에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대회기간 투자에 있어 중요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 주도업종은 없다고 본다"며 "좋아보이는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가격 반등,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투자로 인한 기대감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에 기반한 잃지 않는 투자가 그의 각오다.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대회는 7일부터 12월27일까지 12주간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 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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