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강경헌, 항공기 테러 공범이었다…이승기X수지 예상 적중

입력 2019-10-06 09:02   수정 2019-10-06 09:03

배가본드 (사진=방송캡처)


강경헌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유가족 대표 오상미 역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경헌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의 중심인물로 급부상했다.

극 중 고해리(배수지)로부터 50억에 달하는 남편의 생명보험 수취인이 밝혀지며 민항기 테러 사건의 공범 가능성을 의심 받았던 오상미. 지난 방송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의 공조로 조사까지 받게 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오상미는 남편을 항공기 테러로 잃고 절망에 빠진 듯한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정원 베테랑인 기태웅(신성록)과의 대면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반전 이미지를 선보였다. 거기에 유창한 스페인어까지 선보이며 극의 분위기까지 주도해 갔다. 이어, 국정원과 '존엔마크사'의 눈을 피해 김우기(장혁진)와 통화를 하던 도중 뒤를 밟힌 오상미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 채 체포되는 듯 했으나 김도수(최대철)에게 납치 당하면서 기구한 전개를 이어갔다.

극 초반, 유가족의 침통한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강경헌은 점차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의연하면서도 당당하고 한편으로는 돈 밖에 믿지 않는 테러의 공범으로 다양한 색의 감정을 연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회에서 여러 위기를 겪으며 호연을 펼친 것.

'존엔마크사'와 국정원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반전을 이어간 강경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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