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안은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숨통을 조이는 전개와 몰입도 높은 영상미로 방영마다 화제를 모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배우 안은진은 지구대 순경 ‘소정화’로 등장, 외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타인이 지옥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드라마 속에서 안은진은 유일한 숨구멍이자 정의의 사도로 맹 활약을 펼쳤다. 소정화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길고양이 살해 사건과 실종 사건 등을 유일하게 의심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에덴 고시원의 음침함과 수상함 알아채고, 그 실체에 다가간 인물.
이에, 사소한 점 하나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과 위험을 겁내지 않고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는 소정화의 모습을 안은진은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극 분위기 속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는 소정화를 선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또한, 안은진은 전작 OCN ‘빙의’에서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뛰어난 액션 실력을 갖춘 순경 ‘최연희’ 역을 맡아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차분하면서도 집요한, 게다가 따듯함까지 두루 갖춘 ‘소정화’를 그렸다. 이는 안은진이 같은 경찰 캐릭터임에도 불구,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소화할 정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안은진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오늘(6일) 소속사를 통해 “촬영 내내 정말 즐겁고 마음 편하게 촬영했다.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 작가님, 출연진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음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어 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5일) 방송에서 홀로 고시원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조사를 하던 와중 사라진 조유철 기자의 시체를 발견, 한발 더 고시원의 실체에 다가간 소정화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한층 높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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