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 김구라와 서장훈이 다시 만난 4형제의 에너지에 ‘녹아웃’됐다.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최경환 코치 부부의 집을 다시 찾은 김구라와 서장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 이후 가족 광고를 찍을 정도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4형제의 부모가 이날 이사를 앞두고 집을 알아보려고 한다면서 ‘아이나라’에 다시 한번 등하원 도우미를 요청했던 것.
이날 4형제의 집에 방문하기 전 서장훈을 만난 김구라는 황치열과의 첫 돌봄 경험을 말하면서 그때보다 아이들이 더 에너지가 넘칠 거라며 서장훈에게 엄하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
예상했던 대로 더욱 활달해진 아이들의 모습에 두 사람은 지난 방문 때보다 험난한 하루를 직감했다. 특히 최근 중이염을 앓으면서 보채기 시작한 순둥이 막내(9개월)의 변화에 김구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4형제의 부모가 외출하면서 등하원 도우미 2인방의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아기 띠조차 채우지 못해 쩔쩔매는가 하면 잦은 배변으로 짓무른 막내의 엉덩이를 식혀 줘야 한다면서 아기를 선풍기에 갖다 대는 등 어설픈 모습을 보여 김지선, 김가연, 김미려, 정주리 코멘테이터 4인방의 탄식을 불러왔다.
결국 김구라와 서장훈은 등원길에서부터 지쳤지만 쉴 틈도 없이 셋째(3세)의 어린이집 배식 도우미까지 하며 역대급 난이도의 돌봄 미션을 수행해 나갔다.
하원 후에는 4형제의 이웃사촌인 허각이 깜짝 합류했다. 그는 비닐 소리로 아기의 주의를 돌리는 고급 육아 스킬을 보여 주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쟁이들을 손쉽게 다뤄 김구라, 서장훈에게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하지만 6명 개구쟁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허각의 집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김구라와 서장훈은 멘붕에 빠진 채 이들을 넋을 놓고 바라만 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4형제의 아빠는 지난 방송을 통해 “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거다”라는 것을 배웠다고 해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예인 삼촌들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KBS 2TV 신규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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