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유행 프로그램2' 토요일 밤의 웃음 맛집 묘하게 중독된다

입력 2019-10-06 15:41   수정 2019-10-06 15:42

최신유행 프로그램2(사진=방송화면캡쳐)

지난 5일(토) 밤 12시에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가 새로운 코너 투입으로 꽉찬 재미를 선사했다.

스타트업 회사 '코코아' 직원들의 요절복통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 '스타트-엇!?'에서는 대표 권혁수와 막내 사원 지예은의 핑크빛 소문이 사무실을 뒤흔들었다. 탕비실에 모인 직원들은 이런저런 근거를 대며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음을 확신했지만, 권혁수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지예은이 투자자 정이랑의 딸이기 때문에 그간 함부로 대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차마 진실을 말할 수 없어 억울함에 몸부림치던 권혁수는 수세에 몰리자 “김민교 이사가 예은 씨를 짝사랑해서 잘해준 것”이라고 둘러댔고, 김민교는 얼떨결에 지예은에게 고백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고백은 단칼에 거절당하며 안쓰러움을 자아냈으나 권혁수와 지예은의 핑크빛 소문을 만든 범인이 김민교라는 반전이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신코너 '다이하드(DIYHARD)’는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로기습 웃음을 선사했다. 소개팅을 준비하던 블루투스 윌리스(강윤)는넥타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자 천을 재봉해 넥타이를 만든 뒤, 글루건으로 다시 그 모양을 본떠 ‘글루건넥타이’를 만들었다. 이어킴카산디지털단지(이세영)는옥수숫대로 헤어롤을 만들고, 어니언링으로 귀걸이를 만드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은 물론, 묘한중독성까지 더했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주제로 같은 상황이지만,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문 때문에 공주가 궁에서 내쳐졌던 고전 향가와 달리, 요즘 아이돌 아린이 거짓 소문을 즉각 신고하고 법적 처벌을 종용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높였다. 또한, 노래 가사대로 직접 침대, 고양이, 소파가 되는 문빈, 김민교, 강윤의 코믹 재연과 시대를 앞서간 ‘워스트 드레서’의 이야기는 토요일 밤에 폭소를 선물했다.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에서는 로널드와 홀리가 물개 ‘댕댕이’를 키우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온갖 막노동까지 소화하며 ‘댕댕이’를 보살폈지만, 도심에서는 물개가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결국 로널드와 홀리는 눈물과 함께 ‘댕댕이’를 물개섬에 데려다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길고양이 발견하자 “책임질 수 있을 때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요즘의 반려동물 문화와 책임감에 대해 깊은 여운을 남긴 대목인 것.

네 가지 코너로 웃음과 공감을 높인 ‘최신유행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XtvN에서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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