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의 첫 ‘올싸’였던 래퍼 최서현이 “내가 하고 있는 음악에 자신감이 있다”며 앞으로의 무대에서 더 빛날 활약을 예고했다.
‘고등래퍼’를 통해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리스너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최서현은 MBN ‘사인히어’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랩과 여유 넘치는 무드로 주목을 받으며 1라운드 첫 ‘올싸(all sign, 올 사인)’에 등극했다. 1라운드의 룰은 AOMG 심사위원 5인의 의견과 상관없이, ‘50인의 리스너’가 전원 사인하면 해당 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었고 최서현은 이에 따라 자동으로 합격했다.
2라운드 2대2 팀 배틀에서는 래퍼 돕덕과 팀이 되어 솔직함을 무기로 한 자작곡 ‘이젠 더 이상’을 흥겹게 선보였지만, 상대 팀인 파트타임 쿡스X소주보이에게 패해 탈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서현은 특별 심사위원들의 결정 끝에 극적으로 부활해 3라운드 프로듀서 팀 배틀에서 ‘비트 장인’ 코드쿤스트의 팀에 깜짝 합류했다.
마독스, 승래, 최서현으로 이뤄진 코쿤 팀의 3라운드 경연곡 ‘Juice’는 “음원으로 가장 잘 될 것 같은 3라운드 곡”이라는 모두의 호평을 받았고, 최서현 역시 박재범으로부터 “생각보다 너무 잘 했다”는 칭찬을 들으며 당당히 TOP 9에 올랐다.
최서현은 자신만의 무기에 대해 “무대를 편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1라운드 때부터 내가 하고 있는 음악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50인의 리스너들이 모두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AOMG와 최종 사인을 하는 꿈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지금 하고 있는 스타일보다 더 발전한 작업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인히어’를 하면서 팬들의 응원이 더 많아진 가운데, 최서현은 기억에 가장 남는 응원으로 “드디어 알아주는 것 같다”를 꼽았다. ‘사인히어’는 그만큼, 최서현이 지금까지 해 온 노력을 인정받는 무대였다.
최서현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개성파 여성 보컬 소금, 3라운드에서 같은 ‘코쿤 팀’이었던 마독스를 꼽았다. 그는 “둘 다 신선하고, 라이브도 안정적이면서 매력 있는 노래를 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서현은 마지막으로 ‘고등래퍼’ 시절과 지금의 차별점에 대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무대를 더 편하게 즐긴다는 것”이라며 “많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인히어’는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MBN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이다. AOMG와 계약할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보컬과 랩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결을 벌인다.
TOP 9 참가자들이 펼치는 개별 무대로 무대를 달굴 4라운드로 돌아오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 오디션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20분 MBN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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