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英 최초로 탄소중립 공장 실현

입력 2019-10-07 10:59  


 -영국 크루 공장, 소요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2023년까지 HEV, 2025년까지 BEV 전 제품에 추가

 벤틀리모터스가 영국 크루에 위치한 본사 건물과 공장이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탄소중립성 분야의 전문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는 벤틀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PAS 2060 기준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부여했다. 현재 본사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전기는 100% 공장 내 설치된 솔라 패널과 친환경 전기로 인정받은 공급원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기타 공장 운영 상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상쇄할 수 있는 다른 대안 실행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크루 본사와 공장에서는 올해 초 영국 최대인 1만장 규모의 솔라 패널 주차장을 건설해 2.7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지붕에 설치한 2만815장 규모의 기존 솔라 패널을 더해 총 7.7MW의 전력을 생산 중이다. 이는 1,750 가구 이상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이다. 크루 본사는 1999년 영국 최초로 ISO 14001 환경 기준을 달성한 이후 2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탄소중립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벤틀리는 전동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주 최초의 럭셔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인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전 제품군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오는 2025년까지는 전기차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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