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 1,996대 팔아 전월 대비 껑충 올라
아우디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9월 수입차 월간 판매 3위에 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996대를 신규 등록했다. 전월 대비 873.7% 오른 수치이며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대형 SUV Q7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였던 신차효과가 입질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Q7은 9월 1,513대로 단번에 베스트셀링카 2위에 등극했다. 여기에 비교적 최근에 판매를 시작한 A5 역시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가 460대로 7위에 올랐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단 두 차종만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영업 일선에도 모처럼 만에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이다. 한 판매사 영업 직원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수 년만에 가장 바쁜 한 달을 보낸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큰 폭의 프로모션으로 사람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연이은 신차 투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동안 아우디 신차를 기다리고 있던 기존 충성 소비자들의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관측했다.
한편, 회사는 기세를 몰아 볼륨 제품인 A6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A6는 2011년 이후 아우디가 7년 만에 선보인 8세대 제품으로 국내에는 2.0ℓ 가솔린 터보(TFSI)를 탑재한 A6 45 TFSI 콰트로가 유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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