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분기엔 2분기보다 낙폭이 줄긴 했지만 이후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반도체 수요 회복과 관련해 "시그널이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다. 먼저 알면 진짜 좋겠다"고 했다.
시설 투자에 대해선 "상황을 보면서 집행하겠다"고 했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 후 소재 다변화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다 검토하고 있다"며 짧게 답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전자산업 6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사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1962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작년 220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전자산업이 향후 60년에도 혁신성장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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