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생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직원들의 급여에서 소액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등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 남강초등학교 교문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직원 25명이 교문 진입로 50여m 담벼락의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 등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서다.
벽화 그리기와 함께 남강초 5~6학년 학생 17명을 ‘우리 동네 승강기 키즈 보안관’으로 임명하고 보안관 모자와 조끼 등을 전달했다. 이들 승강기 키즈 보안관은 공단과 함께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단은 오는 19일 서울 우면주공아파트 경비소와 함께 벽화를 추가로 그리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벽화 그리기 등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 동네 승강기 키즈 보안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씨름 꿈나무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경남 진주남중과 사회공헌기금 후원 협약을 맺고 씨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육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전달했다. 진주남중 씨름부에 분기별로 씨름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공단은 ‘경남내부기관 장애인예방재활협회’에 쌀 70포대를 전달했다. 장애인의 재활 등을 후원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대상 기관에 필요한 후원물품을 사전에 파악한 뒤 지역 생산 농산물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진주시 미천지역아동센터와는 후원 협약을 맺었다.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서다. 지난달엔 추석을 맞아 경남 거창군 북상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임유동 애국지사의 유족을 방문해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공단은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정기 후원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승강기 안전전문기관으로서 고유 업무를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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