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1968년 설립 이후 다양한 커피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 가운데 ‘맥심 카누’는 2011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서식품은 2000년대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원두커피가 대중화되자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카누’를 출시했다. 카누가 등장하면서 국내 커피시장에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동서식품은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분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진단해 ‘카누 미니’ ‘카누 디카페인’ ‘카누 라떼’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 ‘카누 스프링 블렌드’ ‘카누 시그니처’ 등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시즌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카페인 커피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다양한 맛의 라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 ‘카누 디카페인 라떼’와 ‘카누 티라미수 라떼’ ‘카누 바닐라 라떼’ 등 ‘카누 라떼’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카누 디카페인 라떼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라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카페인 제품이다. 커피 향은 남기고 카페인만 제거해 라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카누 티라미수 라떼는 카누 마일드 로스트에 코코아,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해 티라미수 케이크 특유의 진하고 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카누 바닐라 라떼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 추출물과 신선한 우유를 함유한 라떼 크리머를 사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동서식품은 50년에 걸친 커피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시그니처’ 2종을 내놨다. ‘카누 시그니처 다크 로스트’는 풍부한 산미가 특징인 케냐 원두와 묵직한 보디감이 특징인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해 깊은 산미와 짙은 향을 느낄 수 있다.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4개국에서 수확한 원두를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해 커피의 부드러운 풍미를 담았다.
정진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은 “카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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