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중마동 ‘와우지구 A-1블록 공동주택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지면적 5만7890㎡에 용적률 219.86%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2층의 17개동으로 구성된 1136가구 단지다. 대단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동문건설은 올해 말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와우지구는 광영·의암지구와 성황·도이지구와 함께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이 가운데 대지면적 63만3550㎡의 와우지구는 공사가 완료되면 3620가구, 1만 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광양제철소 등 주변 산업단지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지난 8월 ㈜지엔텍이 발주한 ‘지엔텍 잔카드림타워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지식산업센터로 서울 금천구 가산동 345-43 일대 대지면적 3305㎡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을 신축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1493억원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서울 문산간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문산초, 문산동중, 파주고 등이 걸어서 5분 안에 모두 있다. 주변에 LG디스플레이 및 LCD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다.
다음달 분양되는 단지도 있다. 동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1165-3 일대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의 16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62㎡의 17실 등이다.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옥동생활권이다. 문수로,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편리하다. 신정초등학교를 비롯해 학성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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