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이장우, 호소의 마이크 잡았다

입력 2019-10-10 17:00   수정 2019-10-10 17:01

우아한 가 이장우, 호소의 마이크 잡았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우아한 가’ 이장우가 팡팡 터지는 플래시 앞에서 위용 당당한 ‘긴급 기자회견’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까지 단 3회 남은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家)’는 지난 13회 시청률이 MBN 7.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도합 8.1%에 도달했다. 이로써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6번째 경신하는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우아한 가’ 지난 방송분에서는 허윤도(이장우)가 공금횡령의 함정을 역이용해 자신을 가두려고 했던 한제국(배종옥)을 구속시키는 짜릿한 반전이 펼쳐졌다. 허윤도는 한제국의 동맹자 주형일(정호빈)이 품고 있는 한제국의 힘에 대한 불안감을 활용해 딜을 했고, 그 결과 검찰청에서 풀려난 것은 물론 한제국을 향한 체포영장 발부까지 성공하면서 안방극장에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장우가 수십 대 카메라와 마주한 채 긴급 기자회견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끌어내고 있다. 극 중 허윤도(이장우)가 단상에 올라 수십 명의 기자들과 마주하는 장면. 잠시 침묵하던 허윤도는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중대발표를 시작하고 차분한 연설이 극에 달하자, 웅성거리던 기자들은 당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연 허윤도가 밝힌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장우의 위용 당당 중대발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이장우는 긴 대사에 짙은 감정을 버무려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감독과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어투부터 말미를 맺는 방법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이장우는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그리고 덤덤하면서 진솔한 톤으로 대사를 시작했다. 격정적인 감정 변화 없이도 15년의 한을 담아내는 이장우의 연설에 현장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장문의 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인 집중력으로 소화해내며 품었던 한을 굽이굽이 담아낸 이장우의 열연이 현장을 들썩였다.

제작사 측은 “부드럽고 깊은, 사람 좋은 이장우가 내뿜는 카리스마로 소름 돋는 연설 장면이 완성됐다”라며 “10일(오늘), 먹먹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장우의 열연을 만나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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