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승동 KBS 사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서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씨"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처했을 때만 하더라도 노 대통령을 두고 '윤리적 잘못이 있다면 역시 그에 따르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었다. 그때는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는 있지만 때로는 ‘옳은 소리’를 하고는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처하는데 지금은 대놓고 '싸가지 없는 소리를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로 검찰을 난도질하며 법원을 욕보이고 언론을 단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 장단에 또 놀아나는게 KBS 사장이라는 사람"이라며 "이 사람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가서 유흥을 즐긴 사람", "이 KBS 사장이라는 사람은 세월호 사장 자리에 앉아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 배지를 달고 다닌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토록 야비한 이중성에도 KBS 사장 자리에 앉힌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때 눈치 챘어야 했다. 이 친문 좌파 집단의 특권의식과 반칙행위를 그때 알아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서 전 시장은 "밖으로는 북한의 김정은을 구하기 위해 동맹을 흔들고 우방 관계를 파탄 냈고 안으로는 386 운동권, 참여연대, 민변, 민노총 일자리 만들어주느라 서민 경제를 파탄 냈고 우리 경제의 생태계를 박살 냈고 급기야 친문과 좌파가 누려온 특권과 특혜와 위선을 평등과 공정과 정의라고 바득바득 우겨대는 이들이 이제는 무섭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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