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재현, 원어스 환웅이 지난 11일 스페셜 DJ SF9 휘영·태양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의 금요 고민 상담코너 ‘들장미소년’으로 뭉쳐 각 그룹의 근황을 전했다.
먼저 지난 10월 5일 데뷔 3주년을 맞은 SF9의 휘영은 멤버들에게 뽀뽀세례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휘영은 “초등학교 이후로 부모님께도 뽀뽀를 안 받아봤는데 형들한테 받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태양이 “(휘영이가)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거들자 휘영은 곧바로 “벗어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엔플라잉 재현은 컴백 소식을 알렸다. 재현은 “10월 15일에 새로운 앨범이 나온다. 타이틀곡은 ‘굿밤’”이라면서 “부드럽고 간질간질한” 코러스 부분을 살짝 맛보기로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신곡 ‘가자 (LIT)’로 컴백한 원어스 환웅은 “컴백해서 열심히 팬들과 만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웅은 “평상시에도 그랬다시피 이번에도 멤버들과 구상부터 안무 창작까지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파워풀한 신곡 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환웅은 선미의 ‘날라리 (LALALAY)', 세븐틴의 ‘독 : Fear', 몬스타엑스의 ‘Shoot Out’ 커버 댄스를 메들리로 준비해와 ‘메인 댄서’다운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엔플라잉 재현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안무를 커버해 드러머의 반전 매력을 뽐냈고, 스페셜 DJ를 맡은 SF9 휘영은 다이나믹듀오의 ‘죽일 놈 (Guilty)' 라이브를, 태양은 엑소의 ‘Tempo’ 안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쌍둥이처럼 의상을 맞춰 입은 SF9 태양과 원어스 환웅은 즉석 제안으로 엑소의 ‘LOVE SHOT’을 함께 추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SF9 휘영과 엔플라잉 재현 역시 ‘LOVE SHOT’ 댄스에 나서 폭소만발 따라잡기에 성공했다.
훈훈한 방송을 마무리하며 환웅은 “혼자 나오면 항상 긴장되는데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덕분에 든든히 잘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가자 (LIT)’ 활동도 잘 부탁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재현은 “팬들이 많이 와줘서 너무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늘 음악을 하고 있고,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음악하고 있다. 10월 15일, 함께 즐길 일 남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앞으로 지금처럼 옆에서 열심히 음악하는 엔플라잉, 김재현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휘영은 이날 스페셜 DJ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낸 소감으로 “(함께해준) 태양이형 너무 수고 많았고, 나 스스로에게도 수고 많았다고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