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아들을 향한 조혜련 엄마 최복순 여사의 진심과 이를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며느리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조혜련은 엄마의 갑작스러운 심부름으로 아들 우주와 함께 장을 보기 위해 산본 시장에 들른다. 시장에 도착한 조혜련은 익숙한 시장 모습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시장이 바로 조혜련이 대학생 시절 약 1년간 채소 장사를 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조혜련은 8남매의 생계를 책임 지던 엄마 최복순 여사가 과거 허리 수술한 사연을 공개하며 엄마 대신 갓 스물의 나이에 채소 장사한 이야기를 꺼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최복순 여사는 장을 보는 조혜련에게 전화를 걸어 배추와 무, 장조림용 홍두깨살 등 다양한 식자재를 주문했다. 조혜련은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해줄 거란 기대 속에 장 본 재료를 한 보따리 들고 최복순 여사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최복순 여사는 조혜련이 사 온 재료를 살펴보고 칭찬은커녕 쪽파를 너무 조금 사 왔다며 단번에 퇴짜를 놓았다. 고생하며 장을 봐온 조혜련은 엄마의 타박에 할 말을 잃고 "대체 오늘 무슨 음식을 할 거냐"고 묻자, 최복순 여사는 "아들 지환이에게 줄 겉절이 김치와 장조림을 만들 것"이라고 답한다. 조혜련은 본인이 남동생을 위한 심부름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할 말을 잃고 만다.
실망스러운 마음도 잠시, 조혜련은 이내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겉절이'와 '장조림'을 완성한 조혜련 모녀는 저녁 늦게 서야 조지환 집으로 향했다. 엄마표 겉절이를 맛본 조지환은 폭풍 식욕을 선보이고, 잘 먹는 아들 모습에 최복순 여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냉장고에 들어간 반찬은 입에도 안 댄다"는 올케의 말에 조혜련은 "귀한 아들로 자란 버릇을 고쳐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하고, 조지환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며 큰소리를 내며 아슬아슬한 남매 싸움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최복순 여사는 "바빠서 귀하게 키우지도 못했다"라며 아들 조지환의 편을 들었고, 침묵 속에 이를 지켜보던 며느리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꺼내놓으며 끝내 눈물을 흘려 출연자 모두가 숙연해졌다.
아들 사랑 지극한 최복순 여사의 진심과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며느리의 심정은 무엇일지 오늘(12일) 밤 10시 50분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