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맘’ 정주리의 현실 육아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다둥이맘 정주리의 일상과 삼 형제의 등하원 도우미로 출근한 김구라, 쇼리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이의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한 정주리는 첫째(5세)와 둘째(3세)의 전쟁 같은 등원준비를 시작했다. 두 아이를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온 정주리는 바닥에 내려놓기만 하면 칭얼대는 막내(1세)를 업고 집안일을 했다.
그 사이 김구라와 쇼리는 밖에서 만나 업무분장을 한 후 정주리의 집을 찾았다. 의뢰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온 김구라와 쇼리는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정주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구라와 쇼리에게 막내를 맡긴 정주리는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을 하고 오랜만의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후 김구라와 쇼리는 셋째를 안고 첫째와 둘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향했고, 공개 수업 일일 교사가 되었다. 두 사람은 원장 선생님을 따라 율동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미술 수업에서는 그림 모델이 되었고, 이후 궁금증 해결사로 나서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하원 후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쇼리는 이불을 이용해 비행기 놀이를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해 아이들과 놀아 주었다.
결국 쇼리는 지쳐 바닥에 쓰러졌지만, 아이가 요청하자 금세 일어나 앉아 책을 읽어 주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가 쇼리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에 “돌봄계의 작은 거인이야. 황치열 이상이다”라고 감탄했을 정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꾸미와 시원한 맥주를 사온 정주리는 김구라, 쇼리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정주리는 이야기 중간중간 다둥이맘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정주리는 육아가 행복하기도 하지만,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거나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면 아이들이 안 예뻐 보일 때도 있다고 말하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예인 삼촌들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KBS 2TV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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