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1:오감만족 ‘핫플’ 여기!
여행페스타 2019의 주제는 ‘여행의 기술’이다. 여행자의 만족을 최고로 끌어올릴 추천 여행지와 여행 기술을 공개한다.
추천 해외 여행지는 스페인(카탈루냐)과 베트남(푸꾸옥, 후에 등)이다. 국내는 제주와 통영.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갖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여행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스톱오버(경유)는 추천 여행의 기술에 뽑혔다.
이번에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카탈루냐는 스페인 제1 관광도시다. 주도(主都) 바르셀로나는 연간 3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베트남 푸꾸옥은 휴양 여행지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신흥 명소다. 이들 지역에 관한 모든 여행 정보는 코엑스 동측로비 특별관과 토크콘서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추천 여행지인 제주와 통영은 K팝광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서울시 제주도’와 ‘통영시 지중해’ 코너를 선보인다. 제주가 특산물로 맥주를 내놨다는 게 흥미롭다. 캠핑 분위기를 살린 캠핑비어존을 운영한다. 인조잔디 위 미니텐트 안에서 제주바다 향기 가득한 에일맥주를 마시며 여행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다. 제주맥주는 최근 인도와 대만, 태국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통영은 대표 수산물인 굴을 이용해 굴 타바스코, 굴 튀김 등 요리를 선보인다.
樂2:가을 도심여행의 완성, 식도락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과 여행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기념품을 구입하는 ‘쇼핑’은 만족스러운 여행의 필수 요소다. 여행페스타에선 여행자의 미식, 쇼핑 욕구에 맞춰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보고 독특한 디자인의 기념품, 소품을 장만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세계 국가별 요리는 코엑스광장 ‘맛리단길’ 코너에서 맛볼 수 있다. 이국적인 콘셉트의 푸드트럭 12대가 피자(이탈리아)와 소시지(독일), 추로스(스페인), 새우꼬치(인도네시아), 스테이크(호주), 핫도그(미국) 등 모두 10개 나라의 전통 메뉴를 선보인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제주산 에일맥주 한잔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곁들이며 여행의 허기를 채워보는 것도 페스타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여행지 뒷골목이나 조그만 시장에서 맘에 쏙 드는 소품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은 여행의 참맛 중 하나다. ‘득템’의 희열을 코엑스 실내 동측로비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관광벤처관에선 주요 관광지 풍경을 담은 아트 컬래버레이션 제품, 아날로그 여행 감성 가득한 종이 여행지도, 귀여운 캐릭터 여행 기념품 등을 선보인다. 60여 개 공방이 참여하는 ‘스몰라이프 여행플리마켓’에선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여행, 생활 소품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樂3:적재가 나온다고?
축제의 묘미 중 하나는 평소 TV를 통해서만 보던 인기 가수의 공연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페스타에선 3일 동안 코엑스광장과 K팝광장 무대에서 인기 가수와 밴드 공연은 물론 실력파 버스커의 공연이 열린다.
18일 낮 가수 구원찬의 공연을 시작으로 코엑스광장 중앙무대에선 오후 7시 반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아카펠라그룹 엑시트와 가수 이희주, 모창 메들리 가수로 알려진 개그맨 임준혁, 인기 TV프로그램 ‘비긴어게인’으로 주목받은 가수 적재의 무대가 펼쳐진다. 토요일인 19일에는 고등래퍼 하선호에 이어 지진석, 마이티마우스가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걸그룹 지구와 네온펀치, 그룹 노라조가 여행문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바닐라스카이와 더뉴, 베니줄리 등 총 18개 실력파 버스커가 꾸미는 버스킹 무대도 예정돼 있다.
樂4:여행고수 꿀팁 대방출
다양한 여행의 기술을 통해 여행고수로 거듭나고 싶다면 여행 토크콘서트와 여행수다 코너를 주목하자. 자타공인 여행 고수들이 노하우 전수를 위해 무대에 오른다. 팔로어 35만 명의 인기 유튜브 여행 크리에이터 ‘청춘여락’은 18일 오후 6시 반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을 위한 ‘꿀팁’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한다. 19일 사진작가 이다슬과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 여행작가 최갑수의 토크콘서트에 이어 마지막 날인 20일은 팔로어 190만 명의 페이스북 여행페이지 ‘여행에 미치다’에서 한 달 살기 여행 기술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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