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9월 초부터 기초연구를 위해 관내 정치망에서 포획한 병어류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을 하고 있다. 500마리의 병어류를 포획한 뒤 먹이 공급과 포획, 이송방법, 수용밀도 등을 세밀히 조사해 최대한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병어는 가두리에 수용된 뒤 15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절반 정도는 사료 공급에도 성공했다.
흰살생선인 병어류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회나 구이, 조림, 찜, 찌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되며 남도지역에서는 병어찜을 제사상에 올릴 정도로 고급 어종에 속한다. 하지만 남획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1.5㎏ 한 마리가 5만원 이상에 거래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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